웬즈데이
에단 호크 지음, 우지현 그림,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책을 살 때 가장 시선이 꽂혔던 것은 '에단호크'라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름과 '부록-가타카DVD'였다.
정 내용이 좋지 않다면 부록으로 마음을 달래자고 주문했다. 제목도 그냥 '수요일'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웬즈데이라고 했는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번역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아. 그러나 분명히 '이야기' 로서의 소설적 미덕과 가치는 있는 책이다.
술술 잘 읽히며, 재미도 있고, 나름대로 삶에 대한 성찰도 주고, 여운이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인 지미와 에단호크를 떼어 놓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이 책이 '영화화'되는 과정을 상상하지 않으려 애썼다.
결론은, 올해 읽은 소설 중 그래도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 것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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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aGreen 2005-01-2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에단호크 무지 좋아하는데...^^ 읽어보고 싶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