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
강서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했다.
방송작가다운 글이라고.
여기저기서 들은듯한 일화들이 참 많이 나온다. 한 마디로 정보력이 많음을 실감할 수 있는 글이랄까.
전체적으로 읽기 쉽고 잔재미도 있으며 실화임에도 불구하고 인물과 주변 인물이 생생히 살아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
재테크나 경제개념을 살릴만한 그런 책은 되지 못하는 듯.
작자가 목표액을 달성하기까지 과정이 너무도 처절해서 (영양실조와 면역력 저하성 질병까지!!)
이벤트성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절약이 물론 평생가는 재테크법이긴 하겠지만. 아무리 읽어도 이 방법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더디 가도 사람 생각하지요, 라는 말이 뜬금없이 생각났을 정도.
60% 정도는 참고하고 40%는 흘려들으면 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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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7-2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성'이라.. 정말 공감하는 표현입니다.
재테크는 이벤트가 아니라 묵묵히 걸어가야 할 마라톤이죠.

sayonara 2004-07-2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참. 마라톤은 뛰어가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