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 앤 스파이스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들이 좋았다.
최근의 일본 소설들이 뭔가 '독특' '특이' '재기발랄' 쪽으로 너무 치닫다 보니,
꾸준히 연애 소설 나부랑이를 파고 드는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이 올곧게 보인 탓이었다.
뭐랄까, 요즘의 일본 소설들은 당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데(일러스트 투성이의 표지들도 싫다. 너무 한 방향으로 몰려가는 건 진짜 파쇼다) 야마다 에이미니까...하며 들췄다.

그러나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좋은데...
이젠 계속 울궈먹는 느낌.
나름 독특한 상황을 설정해서 있을 법 없을 법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읽는 내내 '어쩌라고?' 하는 생각만 드는 소설들이었다.
아,이제 야마다 에이미도 사랑에 대한 성찰이란 없구나. 그냥 관찰만 하고 기교만 늘어나는구나 하고 깨닫는 한권이었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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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1-16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갑자기 궁금해졌는데요,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확률은 대략
몇 %나 될까요? 제가 로맨스에는 관심이 없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장르를
좋아하는지 실감이 안나서 말입니다. (웃음) ^^;

아, 참. 공주님 오랜만입니다.(인사가 늦잖아!)

도넛공주 2007-11-1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SHIN님,저도 오랜만에 알라딘 왔더니 어리둥절합니다.이 작가는 딱히 '로맨소소설'로 분류되는 작가는 아닌데 연애 이야기를 많이 씁니다.나름 좋았는데 말이지요.

비로그인 2007-11-16 13:10   좋아요 0 | URL
저기...로맨스가 연애 아닌가요? ( -_-) 후다다다다다다다닥~

도넛공주 2007-11-17 16:15   좋아요 0 | URL
할리퀸 로맨스 같은 거 말씀하시는 줄 알았어요.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