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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7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7권.
점점 나나를 읽는 시간이 아까워지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필요 이상으로 질질 끌고, 이제 대체 뭘 어쩌자는 건지 성질도 난다. 애초에 나나가 무슨 내용이었더라? 어떤 느낌이었더라? 하는 게 깡그리 사라진지 오래다. 특히 이번 권은 아무 진전도 없이 그냥 지나가버린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쓸데없이 사람들 사이의 감정 소모에만 초점을 맞추는 내용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저자의 정교한 그림과 이야기 짜맞춤 능력에 매료되어 이제까지 보아왔건만...
대충 정리하고 이제 20권 정도에서 끝났으면 한다.
아니면 매일 속으로 중얼중얼 '내가 원하는 건.....네 곁에 있는 것......한번이라도.....' 뭐 이런 식으로 멋지게 폼잡는 등장인물들을 좀 더 치열하게 굴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