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10 - 완결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허니와 클로버가 끝났다.
사실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몰랐는데, 진짜 끝났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끝나버렸다.
차라리 누구 하나 죽었더라면 이렇게까지 멍하지는 않았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다.
하여튼, 이 만화를 읽으면서 가까운 친구와 늘 옥신각신했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주인공이 누구냐는 것. 친구는 하구미를 주인공이라고 했고, 나는 다케모토라고 주장했다.
사실 '다케모토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는 마음이 강했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10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면서 역시나 주인공은 다케모토였음을 확인했고, 기뻤다.
재능도 그 무엇도 없다고 자신을 표현하는 다케모토. 그러나 살아가는 순간순간 작은 깨달음과 배움을 받아들일 마음과 능력이 있던 다케모토.
행운의 클로버는 다케모토의 것이었고, 그래서 마음에 들판이 펼쳐지듯 시원한 가슴으로 책을 덮었다.
저자가 다음 작품에선 어떤 사람들을 그려낼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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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2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로 갑자기 찾아서 읽고 싶어지네요. "다케모토"가 많이 궁금해요.

도넛공주 2007-05-28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홍수맘님-있는듯 없는듯 한 사람이기도 하니 눈크게 뜨고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