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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이다
돈 미겔 루이스 지음, 이양준 옮김 / 호이테북스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이래서야 원, 누가 들춰보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어설픈 자기계발서 같지 않나?
그런데도 이 책이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먼 곳을 보고 있는 주름투성이의 인디언 사진때문이었다.
띠지 구석에 어설프게 자리잡고 있는 이 흑백 사진이 책과 나의 인연을 만들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악한 흐름에 가족도 땅도 자연도 모두 빼앗겨야 했던 인디언의 역사.
아마도 미국인들은 그 역사가 끊김과 동시에 인디언(따위)의 메시지는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했을 터이다.
그러나 인디언들의 메시지는 이렇게 살아남아서 책이 되고 영화가 된다.
물론 이 책에서 밝히는 메시지의 발신자인 톨텍족은 미국 인디언은 아닌 듯 하다. 미국 인디언들이 자연과 분리된 인간들에 대해 일갈했다면 이 책은 '마음의 지옥'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갈 길을 알려준다.
말의 죄를 짓지 말라, 모든 걸 나에 관련되게 받아들이지 말라, 최선을 다하라, 추측하지 마라.
이 네가지 메시지는 지금의 내게 몹시도 필요한 것이었기에...단숨에 읽어냈다.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흐지부지한 듯 해 별은 하나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