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이다
돈 미겔 루이스 지음, 이양준 옮김 / 호이테북스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이래서야 원, 누가 들춰보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어설픈 자기계발서 같지 않나?
그런데도 이 책이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먼 곳을 보고 있는 주름투성이의 인디언 사진때문이었다.
띠지 구석에 어설프게 자리잡고 있는 이 흑백 사진이 책과 나의 인연을 만들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악한 흐름에 가족도 땅도 자연도 모두 빼앗겨야 했던 인디언의 역사.
아마도 미국인들은 그 역사가 끊김과 동시에 인디언(따위)의 메시지는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했을 터이다.
그러나 인디언들의 메시지는 이렇게 살아남아서 책이 되고 영화가 된다.
물론 이 책에서 밝히는 메시지의 발신자인 톨텍족은 미국 인디언은 아닌 듯 하다. 미국 인디언들이 자연과 분리된 인간들에 대해 일갈했다면 이 책은 '마음의 지옥'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갈 길을 알려준다.

말의 죄를 짓지 말라, 모든 걸 나에 관련되게 받아들이지 말라, 최선을 다하라, 추측하지 마라.

이 네가지 메시지는 지금의 내게 몹시도 필요한 것이었기에...단숨에 읽어냈다.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흐지부지한 듯 해 별은 하나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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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09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왠지 저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줄 것 같아, 살그머니 '마이리스트'에 담습니다(웃음)
정말, 제목이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얼마나 큰 힘이 있는데...왠지 안타깝군요.
제목 때문에 그냥 지나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긁적)
그런 의미로, 공주님의 리뷰를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

도넛공주 2007-05-0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SHIN님 감사합니다. 서점에 서서 읽어도 금방 읽을만한 책입니다. 기대하면 실망하실지도? 그런데 여운은 많이 남네요.

비로그인 2007-05-1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오.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간 영화속에서 봐왔던 인디언들에 의해 그들에 대한 흥미도 있었으니까요.
바람같은 존재들입니다. 세상 밖으로 잘 나오지 않지만, 은연중에 그들의 철학이나
삶이 있는 것처럼 -

도넛공주 2007-05-10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