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의 기일이다.
엄마
늘 가슴에 묻어놓고 꺼내보면 애달픈 사람이다
엄마를 생각하면 떠올려지는 단어들
사랑과 함께 희생, 연민, 고통...
떠나시는 마지막시간까지 고통과 함께, 사랑과 희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질기도록 아파하면서
너무도 아쉽게 가셨다...
몇년전 막내이모가 무심코 던졌던 말 한마디 지금도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그래도 너희 엄마는 자식들 다 여의고 살만큼 사셨다' 참으로 아픈 말이였다.
삶을 양으로 따질순 없지 않을까?
시대를 잘만나 호의호식하는 막내이모와는 달리 줄을 잘못 선 탓에 나면서부터 고생을 당연한 업으로
알았던 엄마였는데....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렸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감정도 전보다 많이 무뎌지고...
문득 생각나면 가슴이 찌릿찌릿 아려 운다..
엄마..................사랑하는 엄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