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자리는 북극을 도는 큰 별자리로서 유명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등과 꼬리를 형성하고 있다. 가을을 제외하고는 거의 1년 내내 볼 수 있는데 북극성 위에 높이 자리잡는 5월 초가 가장 볼 만하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여기서는 북두칠성이 가장 뚜렷하게 보인다. 북두칠성이란 말은 중국에서 전해온 것이고, 영어(英語)권 사람들은 이것을 빅 디퍼(Big Dipper), 즉 큰 물주걱이라고 부른다. 이 북두칠성은 북쪽 하늘에서 1년 내내 구경할 수가 있어서 그 높이와 움직임으로부터 시각을 알 수 있다. 별의 움직임은 1시간에 15°가 된다. 예를 들어 북극성 바로 위에 있었다가 왼쪽으로 움직였다고 하면 90°이동한 것이니까 90÷15=6으로 되어 6시간 경과한 것이 된다. 이처럼 시계로도 사용할 수가 있어서 북두칠성을 북두의 대시계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