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 소아비만에서 암까지 예방하는 가족 건강 지침서
가와시마 아키라 지음, 전선영 옮김 / 아주좋은날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때론 혼자만 벌벌 떨고 있는 듯, 지나친 감이 있어 부끄러울 정도다. 조금만 쌀쌀한 기운만 돌아도, 과도하게 긴장하는 면도 있고, 찬 음식은 절대 입에도 되지 않지만, 언제나 초초한 감이 있다. 그러니, 10년 더 젊어지는 것이 아니라하더라고, 따뜻한 몸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니, 손에 쥐고 세세하게 읽어볼 수밖에 없었다. 일단 스스로도 많이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전반적인 생활 습관에서 너무도 많은 빈틈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단, 체온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이 '지방'에 대한 언급이었다. 가히 충격 그 자체였다. 차가운 몸 속 우리의 지방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낸 제육볶음 속, 고기 표면에 굳어 있는 흰 기름에 비유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몸이 차가울 때면, 우리의 몸 속 지방도 딱딱하게 굳어버린다고 상상하니, 오히려 온몸의 찬 기운이 감돌면서 아찔하였다.

 

냉증은 동양의학 특유의 개념이란다. 몸속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에 대한 원인을 5가지(자율신경의 교란, 호르몬의 교란, 근육부족, 질환에 다른 냉증, 흐트러진 생활습관)로 정리하면서, 쫌더 구체적으로 냉증을 다루고, 냉증체질을 분석하고 있다. 생활 습관에 따라 건강에 해가 되는 점, 특히 몸을 차게 했을 경우를 상세히 예를 들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크게 입욕, 마사지, 생활, 식사편으로 나뉘고, 여러 증상에 따른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는 체질상의 문제만으로 국한했던 안일함을 지적하고 있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적절한 체온의 유지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쉽고 간단명료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몸을 차게 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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