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도 멋진 작품이 탄생.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ㅣ 24색으로 그리는 일러스트 2
아키쿠사 아이, 별사탕들 지음, 박선영 옮김 / 팩컴북스 / 2010년 1월

미술 재료를 활용하여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게 될 때.. 

정말 성의없게 그렸군! 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바로 색연필을 활용한 작품이 아니었나싶다. 물감과는 다르게 색연필을 활용하면 열심히 그려도 작품이 돋보이지도 않아서 사실 색연필이라는 재료를 그리 달갑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색연필로 탄생한 멋진 작품들에 감탄하고~ 다시금 나도 색연필로 이런 그림 그려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단지 24색의 색연필을 슥삭슥삭했을 뿐인데 참 앙증맞은 캐릭터와 따뜻한 느낌의 그림들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색연필에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다니... 이 책은 첫 부분에 색연필을 브랜드별로 다른 색의 느낌을 소개하고 스케치북의 표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재료 선정에도 고심하고 고를 수 있도록 해놓은 것 같다. 

이 부분 읽다보니, 이 색연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하나하나 아주 상세하게 나타나있어서 따라하기도 쉬웠다. 비록 색연필이 좀 오래되고 저렴한 것이라 이 책만큼이나 예쁜 표현은 되지 않았지만,따라그리다보니 너무나 싫어했던 그림 그리기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이다. 

실제 테디베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된 테디베어 그림. 누가 그 그림을 보고 색연필로 그렸다고 믿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참 예쁜 그림이다. 요즘은 이 테디베어 따라 그리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은 부족한지 엉성한 그림이 된다. 

그래도 이렇게 색연필로 그려보니 즐겁기만 하다. 이 책 보면서 하나하나 나만의 색연필 작품 만들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