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1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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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번째 이야기1' 이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딸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무섭지도 않은 모양이다. 책이 오자마자 단숨에 읽더라.

표지에는 등장인물이 다 나온다. 등장인물 소개는 책 초반에 나온다. 신비, 금비, 주비가 도깨비들이고 두리와 하리가 메인 주인공이다.

다섯까지 주제 중에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나올 때가 된 분신사바, 의심의 씨앗 백초귀!!! 내가 중학교 때 유행을 했던 것 같은데, 유행이 돌고 도는 것처럼 분신사바도 돌고 돈다. 궁금한 게 많았던 그 시절, 분신사바는 아이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을 납치해 쿠키로 만들어 버리는 악마의 파티쉐 쿠키맨, 장난 영상 속 잔혹한 웃음 웃음사냥꾼 스마일러, 도서관 4층 괴담의 진실 잃어버린 책의 주인 서관귀, 오싹한 귀신 캠핑장 저수지의 상어 선상귀... 어쩜 이리 스토리도 잘 짜는지

신비아파트의 구성 중 엄마로써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귀신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오해와 억울함을 푸는 장면들이다. 죽고 나서 귀신이 되어서도 관계의 맺음은 참 중요하다. 본인의 잘못으로 캠핑하던 일가족이 저수지 물에 잠겨 죽게 되고, 그 귀신이 캠핑장 호수에 머물며 사람들을 위협하는데 결국엔 사과하고 용서하고 마무리가 되는, 뭔가 개운한 마무리

귀신을 심하게 무서워하는 아이만 아니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엄마도 아이도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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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고양이 북스 - 달빛문고 8
이향안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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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5시 고양이'라는 책이다. 달빛문고 시리즈 중 여덟번째 책이라는 것 말고는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책이고,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아 따끈따끈한 책이다. 달빛문고 시리즈 중 여덟번째 책이다. 제목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봄봄이 엄마 가게 앞 5시에 까만 고양이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것 같다. 주인공 봄봄이는 이 까만 고양이가 마음에 든다. 하루는 까만 고양이 목에 걸린 목걸이에 편지가 있다. 이 까만 고양이, 여러 곳을 거쳐 봄봄이 엄마 가게로 오는 모양이다. 봄봄이는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나서는데... 이후 스토리는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니 글밥이 너무 적은 책은 졸업이다. 그 다음 단계의 글밥 정도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딱 이 책 정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거다. 동화책은 다소 연결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스토리!!!

봄봄이가 찾은 편지의 주인공, 그리고 까만 고양이가 5시 전에는 어딜 거쳐서 오는건지 5시 이후엔 어디로 가는 건지 알아내는 재미, 그러다 알게 된 까만 고양이의 슬픔, 결국 우리가 함께 키우게 되는 까만 고양이:)

모처럼 함께 사는 세상을(동물도 함께) 생각하게 되는 기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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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 - 고정욱 선생님이 새로 쓴 미피티와 동물 친구들 이야기
Warren Timms 지음, Elena Strikhar 그림, 고정욱 편역 / 명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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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라는 책이다. 노란색 바탕에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의 왕관을 쓴 임금님과 밀대를 들고 있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린앤 같은 여자아이가 표지에 있다. 무슨 이야기일까?

왕자가 개구리로 변해 심기가 불편한 임금님은 매일이 즐겁지 않다.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청소를 좋아하는 아이인 미피티가 궁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임금님은 이것도 마음에 안 든다. 결국 온갖 핑계를 대며 미피티를 나가라고 하는데... 미피티는 임금님의 불호령에 어떻게 대응을 했을까? 결국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내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미피티는 청소도 잘하지만 동물에게도 사랑을 받는다. 개구리로 변한 왕자도 미피티의 친구다. 개구리로 변한 왕자는 마법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궁전으로 가고 싶은 게 아니라 개구리의 인생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연못은 나의 집, 괴팍한 아버지를 안 봐도 되니까, 인생은 즐거워라니..... 반전.....

딸이 미피티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고 나머지는 내가 다 읽었는데, 이런 동화책은 좋은 역할을 하는 주인공을 아이가 읽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차피 짜증내고 화내는 임금님은 나하고 더 닮아 있기도 하다. 우리 딸은 좋은 이야기만 하자.

어떤 마무리인지는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글이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한숨에 금방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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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특별해요 - 자연과 야생을 사랑하는 세계적인 두 거장의 만남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뻬뜨르 호라체크 그림, 조경실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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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데이비스 작가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블루 피터 상, 요토 카네기 상 수상작가라는데 일단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표지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밤하늘에 별자리처럼 그려진 고래 그리고 '모든 존재는 특별해요'라는 한 문장이 나의 흥미를 끌었다.

40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책은 한번에 읽을 수 없다. 하루에 3~4개의 주제가 적당해 보인다. 요즘은 아이와 책을 읽을 때 한 문장씩 번갈아 읽고 있는데 동화책이다 보니 아이가 읽는 게 더 매력적이긴 하다. 동시같은 형식도 있고 이야기같은 형식도 있다.

내가 재미있었던 건, 혀가 꼬이는 나방이름이라는 주제였는데 두 페이지에 걸쳐 수십개의 나방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읽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나방도 소중하지.

내가 신기했던 건, 얼룩말의 꿈이라는 주제였는데, 얼룩말의 얼룩무늬가 바코드를 만들어 낸다는 발상이 신기했다.

내가 마음이 따뜻했던 건, 오래된 사과나무라는 주제였는데 위로가 필요할 때, 쉴 곳이 필요할 때, 기분이 우울할 때 사과나무와 감싸주고, 숨겨주고, 응원해줬던 이야기였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책의 묘미는 그림이다. 언뜻보면 다 다른 사람이 그렸나 싶을 정도의 다양함이 있고, 여러 재료를 사용한, 뭔가 거친 느낌의 그림이 이상하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책 맨 끝에는 글을 쓴 작가와 그림을 그린 작가가 서로에게 쓴 편지같은 글이 있는데, 그림을 보고 글을 썼다는 걸 여기서 알게 되었다. 서로의 글과 그림을 너무 좋아한다는 두 작가 덕분에 이런 좋은 책이 탄생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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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마라! - 집에서 하루 15분으로 아끼는 2,000만 원! 배송비 절약 문고 10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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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는 참 식을 줄 모른다. 많은 책과 많은 교재와 많은 도구들이 엄마들의 마음을 이용한다. 나도 처음에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했었다. 파닉스 책을 구해 A,B,C...도 하고, 흘려듣기도 했다. 유명한 까이유를 틀어줬다. 들리는지 이해하는지 묻지도 말라고 해서 묻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웃기기도 하다.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진 않는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영어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꽤 있다. 내 아이만 뒤쳐지는 건 아닐까 괜히 걱정을 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책은 가볍고 얇게 저렴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딱 그랬다.

일단 제목부터 끌린다. 흘려듣기 절대로 하지 말라니, 엄마표 영어의 핵심을 무너뜨리는 말 아닌가? 저자는 여러 방면으로 본인이 경험한 것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 직설적인 표현에는 간절함이 묻어져 있다.

공감했던 부분은, 학원을 다니면서 성적향상이 없다면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 혹은 본인 마음의 안도감을 위해 학원비를 지출하면서 계속 다니는 건 어리석다. 그리고 영어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맞는 말이지만 힘들게 들린다. 요즘 아이들은 반복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다. 저자는 파닉스에 대해서 부정적이진 않다. 하지만 파닉스를 하는 시기와 접근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딸을 샘플로 자신만의 방법을 쏟아낸다. 그리고 다양한 영어책도 많다. 단계별로 습득하면 좋겠다 싶지만 무엇보다 반복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엄마표 영어로 아이가 영어를 더 싫어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엄마표 영어가 힘들다면 이 책을 읽고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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