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파닉스 1 (본책 + 스토리북) - 전면개정판 기적의 파닉스 1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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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쪽, 3개월이면 혼자서도 영어책 읽기가 가능해지는 기적의 파닉스

표지부터 예쁘다.

딸이 좋아하겠다.

사실 기적이라는 혹은

몇 일만에 가능해진다는 말을

잘 믿지 않는다.

잘 믿지 않는다기 보다는

너무 많이 속았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럴 거다.

하지만 나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아이가 여섯살이 되면서

유치원에서 알파벳을

배워오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도 가르쳐 봐야겠다는 생각에

파닉스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목표는 일단 아이가

영어 대문자와 소문자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목표에 매우 적합하다.

LETTERS : 대문자와 소문자를 쓴다. 대문자와 소문자의 짝을 안다.

PHONICS : 발음을 확인한다.

PRACTICE : LETTERS와 PHONICS를 복습한다.

REVIEW TEST : LETTERS와 PHONICS를 다시 복습한다.

WORD PRACTICE : 단어를 익힌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사실 언어는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한데

요즘 아이들은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가 좋아할 그림, 잘 편집된 구성, 동영상과 음원

모두 좋다.

이 책을 하면 영어책 읽기가

가능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문자와 소문자 그리고 약간의 소리 구분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유치원생이 하면 가장 좋을 듯 하다.

1, 2, 3 시리즈가 있으니

단계별로 하나씩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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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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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으로 지친 부모를 위한 자기돌봄 안내서

자녀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의 잘못은 대부분 부모의 잘못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은

막무가내지만 위안이 되었다.

나를 이해해야 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생활에, 일에, 육아에 바쁜데

나를 언제 돌아보고 챙길 수 있겠는가.....

그저 하루 무사히 지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거다.

그러다 보면 하루하루 지나 간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를 챙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 '너를 챙김'은

그리 어렵지 않고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건

호흡, 명상 곧 마음챙김이다.

그깟 호흡이, 그깟 명상이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이

변화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잘 흘러가다가도 폭발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그럴 때면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디론가 숨고 싶거나

모든 게 내 탓처럼 느껴지거나

분노를 누군가에게 표출하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호흡을 하라고 한다.

그럴 때 명상을 하라고 한다.

자기 생각을, 자기 몸을, 자기의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으면서 눈을 감게 만든다.

호흡을 하게 만든다.

저자가 하라는대로 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수많은 사례를 보면서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책이 두꺼운 만큼 사례도 어마어마하다)

마음챙김은 우리를 조금 더 괜찮은 부모로

만들어 줄 것 같다.

저자가 하라는대로 연습한다면

순간순간의 고비를 넘어가며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사랑하는 자녀에게도

상처주는 걸 조금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더 중요하게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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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한태희 그림, 백경민 기획 / 책모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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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글을 알기 시작하면서 읽는 것 위주로 하다보니 쓰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또박또박 따라쓰고 뚝딱뚝딱 동시쓰고' 라는 제목이 아이도 좋은 모양이다. 책을 받지마자 제목을 여러번 읽으며 재미있어 했다.

이 책을 보니 어렸을 때는 동시, 조금 크니 문학에서 시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시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긴 문자을 줄줄 쓰기가 어려우니 동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참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가 알만한 동시들이 많이 들어있고, 아이가 노래로 부르던 가사도 동시로 수록되어 있어 아이가 친근하게 이 책을 볼 수 있었다.

필사의 개념으로 왼쪽에 있는 동시를 보고 오른쪽에 바로 옮겨 쓸 수 있어서 읽고, 보고, 쓰고, 말하고가 한번에 가능한 책이라 좋았다. 노래를 알면 노래도 부르면서 글자를 하나씩 썼다. 또한 그림도 같이 있으니 다양한 방면으로 이 책을 활용하기가 좋다.

아이는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책 제목 처럼 또박또박 쓰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한 글자씩 보면서 쓰는 걸 보니 나중에는 동시를 써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되니 동시도 시도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펜을 잡고 무언가를 쓰는 일도 많이 줄어드는데 아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시도 많이 보고 무언가를 쓰는 일도 많았으면 좋겠다. 사각사각 종이에 직접 쓰는 경험이 아이에게 큰 자산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읽고, 보고, 쓰고, 말하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을 아이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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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랑 회사 다니기 - 하나님과 함께하는 회사생활
박세환 지음 / 좋은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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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째 LG전자 연구원으로, 하나님과 함께 회사생활하는 두 아이의 아빠가 쓴 책이다. 난 사실 이런 거 다 관심없고 어떻게 직장생활을 은혜로 할 수 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예배를 드리고 새벽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성경필사도 하면서 성경도 보고 기독교 서적도 읽고 유명한 목사의 설교도 듣는데, 교회 문을 나서고 집 문을 나서자마자 모든 게 다 까마득해진다. 뭐가 문제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초반에는 LG전자 연구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LG전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 내가 원하던, 회사 안에서 은혜를 가지고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저자가 다니는 LG연구소에는 기독교인 모임이 있고 그 모임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는 듯 하다. 동료들이 다 퇴근한 시간 대부분 신우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하는 곳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내가 다녔던 회사에도 신우회 모임이 있었는데 다른 동료들이 다 볼 수 있는 시간에 모임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전도의 효과도 있겟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모든 일을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돌리는 저자의 마음이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걸 다 하나님의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해낸 일에 대해서 내가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먼저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힘들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에는 하나님을 먼저 원망한다. 승진이 계속 안 되는 상황도, 나와 맞지 않는 상사와 함께 일을 해야하는 상황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한다.

나도 이렇게 기도하길 원한다.

"하나님, 진급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만나고 위로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나 답답하고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연단의 과정이었다고 믿어요. 하나님께 의지하며 더 담대히 회사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내일 또 월요일이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매일이 힘든 여정이지만 하나님과 함께라는 생각으로 담대함을 가져볼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회사에서 힘들 때 저자처럼 하나님과 대화하듯 짧은 문장을 써보려고 한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조금 더 가까이 가보기 위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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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딸이 이기적으로 살기 바란다 - 누군가의 딸, 아내, 며느리가 아닌 온전한 나로 서기
정연희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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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도 내 딸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니가 이기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을 한 건, 아이를 낳고 나서 부터였다. 아이를 낳고 나서 나의 모든 것이 변했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아이를 낳지 않고 살고 싶다. 나는 왜 이런 선택을 그 때는 못 했을까?

하루는 남편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딸이 교사나 공무원이나 승무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결혼하고 나서 일도 하고 싶고, 아이도 키우고 싶다면 저 3가지 직업이 가장 좋아 보였다. 나처럼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은 기겁을 하면서 니가 뭔데 딸의 앞길을 정하냐고 말했고, 나 역시 어이없는 생각임을 알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나에게 저런 정보가 있었다면 나는 과연 다른 선택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딸에게 이야기해준다. 이기적으로 살라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시부모님의 말과 행동 때문에 많은 며느리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어떤 사람은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긴 기간 힘들어한다. 저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저자의 시부모님은 저자에게는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며 중요한 걸 놓치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이야기하면서도 시누이에게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 되는 게 중요한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남편이 이런게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일까?

"나는 남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의 행동만 믿었을 뿐이다. 내가 첫 직장을 잡을 때 운전을 해주고, 함께 결과를 기다려주고, 포트폴리오 제작을 도와주고, 업체를 찾아주고, 면접을 볼 때 딸 아이를 돌봐주는 그 수많은 행동들을 믿었을 뿐이다." p.86

저자의 생각이 재미있다. 맞다.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

"나의 예쁜 딸이 그저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기를 바란다.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보낼 말이 없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딸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겁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오해 없이 말했으면 한다. 엄마를 닮아 겁쟁이에 입을 꽉 다문 고집불통 인간이 도지 않기를 바란다. p.116

내가 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그래도 옮겨 놓은 것 같았다. 나 역시 해야할 말을 못하고 살아왔다. 후회도 많이 하고 손해도 많이 봤는데 딸은 그렇게 안 살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내가 딸에게 옳은 말이라도 상황을 봐가면서 말해야지. 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지. 틀리면 어떤가? 그걸로 배우면 될테니 말이다.

조용히 살고 있던 엄마가, 딸이, 며느리가, 아내가 소리를 내기 시작하니 세상이 시끄럽다고 한다.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내 딸은 이기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행복한 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이나 출산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전히 자신으로 살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떻게 딸을 키워야 할지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될지에 대해서..... 자신의 삶을 녹여내 딸에게 메시지를 주는 게 내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멋진 여성이 많아지길 바라며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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