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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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으로 지친 부모를 위한 자기돌봄 안내서

자녀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의 잘못은 대부분 부모의 잘못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은

막무가내지만 위안이 되었다.

나를 이해해야 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생활에, 일에, 육아에 바쁜데

나를 언제 돌아보고 챙길 수 있겠는가.....

그저 하루 무사히 지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거다.

그러다 보면 하루하루 지나 간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를 챙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 '너를 챙김'은

그리 어렵지 않고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건

호흡, 명상 곧 마음챙김이다.

그깟 호흡이, 그깟 명상이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이

변화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잘 흘러가다가도 폭발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그럴 때면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디론가 숨고 싶거나

모든 게 내 탓처럼 느껴지거나

분노를 누군가에게 표출하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럴 때 호흡을 하라고 한다.

그럴 때 명상을 하라고 한다.

자기 생각을, 자기 몸을, 자기의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으면서 눈을 감게 만든다.

호흡을 하게 만든다.

저자가 하라는대로 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수많은 사례를 보면서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책이 두꺼운 만큼 사례도 어마어마하다)

마음챙김은 우리를 조금 더 괜찮은 부모로

만들어 줄 것 같다.

저자가 하라는대로 연습한다면

순간순간의 고비를 넘어가며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사랑하는 자녀에게도

상처주는 걸 조금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더 중요하게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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