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고 사는 법 1.2 세트 - 세계적인 리더들이 선택한 최고의 건강서
신야 히로미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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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식성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 

분명 맵고 짠 음식을 좋아했었는데 싱거운 음식을 즐기기 시작한 거였다. 

예를 든다면 곰탕을 먹게되어도 소금간을 거의 하지 않고 주방에서 나온 그대로 먹게 된 것이다. 

아마도 콩팥에 문제가 있어 음식 간이 싱거워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 콩팥이 좋지않다고 하고 또 아버님께서 신장이 좋지않은 상태로 

돌아가셨으니 의식 저편 어딘가에 음식을 조심하라는 명령이 끊임없이 무의식중에 내려지고 있는 것일게다. 

간만 변한게 아니다. 

육식이 줄어들고 채식위주의 식단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언젠가 절 구경을 갔다가 절 입구에 있는 식당가에서 두부정식을 먹게 되었는데 

음식과 반찬에 육류는 하나도 없이 채소류와 두부, 청국장만 나왔는데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물론 평소에 고기를 안 먹는 것은 아니다. 

가끔있는 회식에서 삼겹살집을 가게 되면 몇인분은 먹어치우니 육식을 아예 멀리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 늘 먹는 음식에서 육식의 빈도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뭔가 뚜렷이 정리되지 않고 막연히 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깔끔하고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다. 

식물성과 동물성의 비율을 85 대 15로 한다든지 

동물성도 육식보다는 생선류를 중심으로 섭취를 하라고 한다던지, 물로 씹어먹어라. 

물도 그냥 물이 아니고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든지, 그래서인가 편의점에 가서 생수를 사게 되어도 

굳이 돈을 좀더 많이 주더라도 비싼 물을 사먹게 되었다. 

 

저자는 백악관 주치의 고문이었다, 베라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였다는 등 

화려한 스펙을 뽐내고 있으니 나쁘지많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책제목이 너무 노골적이고 상업적인 것만 빼면 책은 마음에 든다. 

책은 1,2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1권만 봐도 무방할 듯 싶다. 

1권(굳이 1권이라고 되어있지는 않다)은 이론편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싶고 

2권은 실천편이라고 부제가 붙어있지만 1권에서 거론된 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약간 사기꾼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우선 이론적으로 정립이 된 것이 아니라 저자가 오랫동안(30여년) 임상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쓴 것이라서 뭔가가 허전하기는 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 유기농 농산물 섭취와 맞닥뜨려진다. 

현미밥을 먹어야된다던지, 조미료중에서도 흰색일수록 좋지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이외에도 우유나 마가린, 요구르트의 단점에 대해서도 반복해가며 설명하고 있다. 

몇년전부터 많이 거론된 트랜스지방과 불포화지방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많은 자기개발서를 읽고서 가장 중요한 점이 실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인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 쓰여있는 것 중 많은 부분은 건강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이다. 

점심시간에 회사동료와 식사를 하다가 이 책 이야기를 했더니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무안을 당했는데,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반쯤이라도 실천을 하고 있고 그 사람은 전혀 실천을 하고 있지 않다. 

꼭 장수를 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에 쓰여있는대로 100%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따라할려고 하고있고, 

아니 이미 몸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 

 

참고 : 채식주의자의 분류

1. fruitarian 프루테리언

식물에도 생명이 있다고 여겨 채소도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와 잎 부분은 먹지 않고 열매만 고집하는

채식주의자, 혹은 열매주의자.

 

2. vegan 베건

동물로부터 얻는 걸 배척하는 완전 채식주의자. 고기와 유제품, 달걀은 물론이고 꿀도 먹지 않는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이나 신발도 거부한다.

 

3. lacto-ovo-vegetarian 락토오보베지테리언

유제품과 달걀만 먹는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들 중 가장 많은 부류. 달걀은 먹고 유제품은 먹지 않는 '오브베지테리언'과  

유제품은 먹고 달걀은 먹지 않는 '락토베지테리언'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4. pesco-vegetarian 페스코베지테리언

유제품과 달걀은 물론이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5. pollo-vegetarian 폴로베지테리언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6. semi-vegetarian 세미베지테리언

가급적 고기나 유제품을 피하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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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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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박완서작가님의 타계소식을 들었다.

그날은 마침 독서클럽 정모날이었는데 기분이 많이 우울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다음번 책으로 선정된 책이 이 책이고 책 읽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박완서님의 책은 거의 읽어보지 않았다.

오래전 [서있는 여자]를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그때는 박완서라는 작가에 대한 존재감도 거의 없었고

그냥 손에 잡혔던 책을 읽었던지라 지금은 책의 내용도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좀 기억이 나는 것은 약간 페미니즘이었고 드라마화되었다는 것 정도다.

 

이 책은 박완서씨의 자전적 에세이이기도 하고 작가의 일상을 소소히 보여주는 소품이기도 하다.

첫 장의 제목이 책제목과 같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인데,

읽다보면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져서 시작과 중간의 내용이 전혀 이어지지가 않아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고,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시는 분이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가 싶어진다.

그런데 좀더 참고 읽다보면 아~ 이 글은 어떤 목적으로 썼다기보다 당신께서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신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아마도 작가 본인이 자신의 삶을 마무리해야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셨을 때 쓰셨던 글이라 생각된다.

 

읽다보면 박완서님께서 참 마당가꾸는 것을 즐기시는구나 하게 된다.

서로 다른 글인데 마당 가꾸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또 글을 시작을 마당가꾸는 것으로 할 때도 여럿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어릴적 젊을 적 이야기도 하신다.

박완서님이 소녀같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2002년 월드컵과 관련한 글인데 당신께서도 붉은티를 입고 다른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는

그 대목을 읽으면서 참 순수하시구나 하고 느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어머님의 노후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내 어머님께서도 조금의 공간이 생기면 텃밭을 가꿀려고 하시고 사정이 여의치 않자

아파트베란다에서 각종 화초며 채소를 키우신다.

그리고 늘 하시는 말씀이 어디 시골에 폐가를 하나 사서 살아야겠다고 입버럿처럼 말씀하시는데

박완서님의 글을 읽으면서 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떠오른다.

같이 이야기를 나눈 분들 중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분들이 몇 있었는데

그분들은 어머님의 노후보다 자신의 노후의 모습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러신다.

그 말을 듣고보니 나의 노후에도 박완서님처럼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나이가 들면 시골에 작은 집하나 지어서

텃밭이나 가꾸고 살고자 하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몇몇분께서 이 책이랑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많이 겹친다고 그러시고

싱아 그 책이 정말 폭풍처럼 책장이 넘어간다고 그러길래 꼭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요 몇년사이에 나라의 어른들이 많이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실 적에는 못 느끼다가

그 이후에야 그분들의 훌륭하신 점을 알게되는데 미리미리 많이 배우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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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기다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
장원 지음 / 성안당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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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휴대폰에도 카메라가 있지만 화면이 작다보니 감질나서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는데 

일년전 쯤 어쩌다보니 카메라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하이엔드급이라고 구입을 했는데 똑딱이보다는 좋으나 dslr보다는 그닥 좋지않은 그런 카메라. 

사실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똑딱이를 할 것인가 dslr을 구입할 것인가를 주위에 사진찍는 것을 취미로 하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며칠 고민도 했었는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그냥 외양이 예쁜 카메라였다. 

내가 사진을 전문으로 찍을 것도 아니고 취미로 삼을 것도 아니니 그냥 적당한 수준의 

카메라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너무나도 큰 오산이었다. 

카메라를 구입한 후에 깨달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카메라 비싼 카메라에 목을 매는구나. 

어쨌던 카메라를 구입했으니 사진을 찍을 차례다.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사진도 많이 찍게 되었다. 

대부분의 초보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싶다. 

어쨌던 좋은 사진 찍어볼려고 이래저래 고민하고 카메라 빙빙 돌려가면서 셔터 눌러보는...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지는 않더라구.  

그때서야 이제 사진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도서관에 가서 사진과 관련한 책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 만난 책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사진기자?)가 시리즈로 펴낸 책이었다. 

문고판형태의 그닥 두껍지도 않은 그 책들은 그 때의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다가 구입한 두번째 책은 진동선이라는 사람의 [좋은 사진]이었다. 

책은 꽤 좋았고 마음에도 들었는데 그때의 내 마음가짐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는지 

책장을 휘리릭 넘기고 말았다. 이제 그 책을 다시 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는 만난게 이 책이었다.  

도서관에 다른 책을 좀 찾으러 갔다가 신간코너에 떡하니 꽂혀있던 책.  

몇장 휙 넘겨보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구입.  

그리고 열심히 읽었다. 

나에게 딱 맞는 책이다. 

사진을 전문으로 배울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나름 사진은 잘 찍고 싶은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맞춤이다. 

노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셔터속도는 또 어떻게 등등 이런 설명은 없이 

그냥 자신의 사진과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감상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나에게 항상 힘을 주는 말 한마디 

카메라가 좋다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말에 동감한다. 

하지만 계속 오두막이 눈에 꽂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저 카메라를 가지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그래도 아직은 지금의 카메라에 만족하면서 사진찍고 있다. 

그냥 주위의 풍경 찍으면서 내 혼자 보면서 만족하고 또는 아쉬워하고.... 

그런데 왜 인물사진은 찍고싶지 않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왠지 인물사진은 아무리 잘 찍어도 잘 찍은 것 같지 않아서 그런지... 

좀더 많이 찍고 좀더 생각하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나도 오두막을 살꺼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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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안부를 묻는다 - 31가지 주제로 읽는 우리 시대 종교의 속살
백찬홍 지음 / 평사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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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종교의 천국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종교간 분쟁이 끊임이 없고 같은 종교간에도 종파간의 갈등이 심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종교간의 갈등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조용했다고 봐야한다. 

아니 오히려 종교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노력도 많이 보였었다. 

초파일에 성당앞마당에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펼침막이 나붙고 

성탄절에도 절에 비슷한 내용으로 축하메세지가 보여졌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신도들 사이에서 갈등이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물론 자기들끼리나 또는 속으로는 타 종교에 대해서 비방도 많이 하고는 했다.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종교의 천국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종교간의 갈등이 겉으로 드러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기독교와 불교간에 갈등이 심한데 땅밟기라던가 또 얼마전에 목사를 비롯한 몇명이 

조계사에 들어가서 확성기를 들고 불교와 스님을 비방하는 행동도 있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동안은 이렇게 겉으로 드러내놓고 서로 싸우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일정정도 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기독교사회운동을 하는 저자가 여러가지 주제로 종교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만나고 나서야 왜 기독교가 저렇게 분열되어 있는지 좀 이해가 되었다. 

장로회, 감리, 성결, 침례 등등과 각종 파벌, 그리고 대형교회까지 

교회가 대형교회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도 잘 밝혀주고 있다. 

물론 기독교만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과 장애인에게 여전히 사제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에 인색한 가톨릭에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남묘호랑교와 통일교에 대해서도 독자에게 기본적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기독교가 왜 개독교라 불릴 수 밖에 없는지,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이슬람채권법이 궁금한 사람, 

불교에는 왜 종교전쟁이 없는지, 유럽에도 종교간 갈등이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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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집권플랜 -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조국.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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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라는 사람을 미디어를 통해서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고 

작년에 '보노보찬가'라는 책을 읽음으로써 어떤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진보집권플랜이라는 낚시가 분명한, 선정적인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 

오마이뉴스의 오연호대표가 또 좀 심심해졌나보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20112년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설만한 인물이 없다고 생각이 되었나보다. 

뜬금없이 조국교수를 들먹인 것을 보면 

그런데 오연호대표가 사람은 제대로 잘 본 것 같다. 

인물로만 따지면 이만한 사람이 또 어디있겠는가 

강남의 아줌마들을 다 후려쳤던 오세훈보다도 훨씬 더 잘생겼지 

똑똑하기로는 지금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인물들 그 누구보다도 더 대단하지. 

학벌로도 우리나라 최고라는 서울대에서 대학원까지 나왔고 현재 서울대 교수이기까지 하니 

가방끈으로는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만하다.  

그뿐이냐 출신지도 부산이니 TK, PK로도 먹어줄 만하다. 

전에도 그랬지만 이 사람은 이회창씨의 표현을 빌자면 대한민국 최고의 주류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전국적인 인지도쯤....

대한민국 기득권의 길을 걸어도 누구하나 의심하지 않을정도의 사람이 

진보성향을 띄고 있으니 반갑기는 너무나도 반갑다. 

거기다가 법과 학문만 아는 꽁생원선비도 아니고 이래저래 사회 지저분한 물도 좀 묻어있는 것 같고  

책도 꽤나 재미나다. 

왜 진보가 다시 집권해야 하는가부터 시작을 한다. 

사실 왜 진보가 집권을 해야하는가는 지금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지지않는가? 

언론의 자유는 말살당하고 있고, 법치가 곧 민주주의라고 믿는 많은 사람들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이며, 애들한테 밥 좀 먹여볼랬더니 쌩 난리를 다 피우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진단하고 있고, 그 처방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오연호대표의 말마따나 이 사람에게 권력의지가 없고, 

진흙탕에 몸을 버리고자 하는 결심을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만약 조국교수가 대권에 도전한다고 하면 분명 반가울텐데 다만 아쉬울 것이 있다면 

지난 대선때의 문국현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가 한다.  

제발 그렇게는 되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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