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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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공부를 하면 할수록 어렵고 어려워진다.

점점 더 어려운 책을 찾고 읽고 하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기본부터 하고싶어졌다.


책 제목이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이다.

인문학을 좋아하는 이라는 단어에 꽂혀 책을 구입했다.

택배를 받아보니 책이 생각보다 작아 실망을 했지만

읽다보니 실망은 곧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많은 반야심경 해설서를 찾아 읽었지만 본인을 만족하는 책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다 일본 여행길에 이 책을 발견했는데 기존의 해설서가 스님들이 쓰시다보니

해설이 너무 어려웠다고 했고 이 책의 저자는 승려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쉽게 쓸 수 있었다 했고,

책을 읽은 나도 저자와 옮긴이의 말에 동감을 한다.


 

 

觀自在菩薩(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이

行深般若波羅蜜多時(행심반야바라밀다시)

반야바라밀다를 깊이 수행할 때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인간은 다섯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

그 다섯 요소는 모두 실체가 없음을 확실히 알고 일체의 괴로움을 극복했다.

舍利子(사리자)

사리자여잘 들어보라

色不異空(색불이공)

모양이 있는 것은 공과 다르지 않고

空不異色(공불이색)

공한 것은 모양이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色卽是空(색즉시공)

모양이 있는 것은 공하고

空卽是色(공즉시색)

공은 모양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

受想行識(수상행식)

상 행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마음의 활동도

亦復如是(역부여시)

또한 모양이 있는 것처럼 실체가 아니다.

舍利子(사리자)

사리자여잘 들어보라

是諸法空相(시제법공상)

이와 같이 모든 것은 공한 성질을 피할 수 없으므로

不生不滅(불생불멸)

나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고

不垢不淨(불구부정)

더러운 것도 없는가 하면 깨끗한 것도 없고

不增不減(부증불감)

늘어나는 것도 없는가 하면 줄어드는 것도 없다.

是故空中無色(시고공중무색)

이처럼 공의 세계에서는 모양 있는 것도 없는가 하면

無受想行識(무수상행식)

감각 지각 표상 의사 인식 작용으로부터 이루어지는 마음도 없다.

無眼耳鼻舌身意(무안이비설신의)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 등도 없고

無色聲香味觸法(무색성향미촉법)

색이나 모양이나 소리나 향이나 맛이나 감촉이나 법등도 없고

無眼界乃至無意識界(무안계내지무의식계)

눈과 그 눈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세계도 없고 생각하는 주체와 생각되어지는 객체로 이루어지는 세계도 없고

無無明亦無無明盡(무무명역무무명진)

무명도 없고 무명이 없어지는 것도 없고

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내지무노사역무노사진)

노사도 없고 노사가 다하는 일 또한 없다.

無苦集滅道(무고집멸도)

붓다가 가르쳐준 괴로움에 관한 네 가지 진리도 없고

無智亦無得(무지역무득)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지혜도 없고 또한 깨닫는 것도 없다.

以無所得故(이무소득고)

얻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으로

菩提薩唾(보리살타)

보살은

依般若波羅蜜多故(의반야바라밀다고)

반야바라밀다에 따라

心無佳碍(심무가애)

마음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다.

無佳碍故 無有恐怖(무가애고 무유공포)

마음에 사로잡힘이 없으므로 공포도 없다.

遠離一切顚倒夢想(원리일제전도몽상)

본말이 전도된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究竟涅槃(구경열반)

절대적인 대안심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三世諸佛(삼세제불)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가

依般若波羅蜜多故(의반야바라밀다고)

이 반야바라밀다에 따라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완벽한 깨달음을 얻으셨다.

故知般若波羅蜜多(고지반야바라밀다)

그러므로 다음 것을 알아야 한다반야바라밀다는

是大神呪(시대신주)

커다란 진언이고

是大明呪(시대명주)

밝은 진언이고

是無上呪(시무상주)

위 없는 진언이고

是無等等呪(시무등등주)

견줄 것이 없는 진언이다.

能除一切苦(능제일체고)

능히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는

眞實不虛(진실무허)

진실하고 허위가 아닌 경이다.

故設般若波羅蜜多呪(고설반야바라밀다주)

이제 반야바라밀다 진언을 설하노라.

卽設呪曰(즉설주왈)

진언은 다음과 같다.

揭諦揭諦(아제아제)

가고 가서

婆羅揭諦(바라아제)

저 언덕에 이른 자여

婆羅僧揭諦(바라승아제)

깨달음이여

菩提娑婆訶(모지사바하)

경사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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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2024-03-10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