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치의 꽃 정쟁
신봉승 지음 / 청아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머리말과 끝말만 읽고 책을 선택한 실수를 범했다.

식민사관을 극복하네 어쩌네 그랬는데

결론은 여인천하를 책으로 옮겨놓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

정쟁은 무슨 개뿔...

오히려 당파싸움을 인정해버린 책이다.

 

도대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디에서

당파싸움이 아닌 정책, 정치의 대결을 찾으라는 건지

당최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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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2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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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음인가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책

아쉽다.

영상을 구했으면 좀더 좋은 느낌이었을지도...

영상을 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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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책쟁이들 - 대한민국 책 고수들의 비범한 독서 편력
임종업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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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달 책을 6~10권쯤 읽는 편이다. 

대여섯권은 구입해서 읽고 서너권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그동안 나름 많이 읽는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누구의 말처럼 강호에는 알려지지 않은 은둔고수가 많을꺼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나의 생각에 확신을 심어준 내용이며 비단 이 책에 소개된 사람 뿐 아니라 

소개되지 않은 사람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이 책을 읽다가 나는 책을 얼마쯤 가지고 있는지 대충 헤아려봤는데 500권쯤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버렸던 책이 얼마쯤 되나 추측을 해보니 어림잡아 500여권쯤 되는 것 같다. 

내가 책이라는 물건을 처음본 것은 나이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떤 책인지는 또렷이 기억이 난다. 

전래동화그림책이었는데 콩쥐팥쥐, 심청전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삽화가 그림이 아니고 인형들을 만들어 사진으로 찍어 제작한 것으로 지금 생각해봐도 꽤 신경을 써서 만든 책이 분명하다. 

그 책을 시작으로 집에는 각종 동화책과 위인전, 백과사전 등이 전집으로 책장을 채우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좀 과학 교육열로 인하여 계몽사의 우수고객이 되셨고 책장은 초등학생에서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진학할때마다 

시기에 맞게 다른 책으로 바뀌어갔다. 

어쨌던 어머니의 교육열은 나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책을 너무 많이 산다고 늘 싫은 소리를 하신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책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이 보통 만권은 가뿐히 넘기고 2만권 3만권이 기본이다.  

더구나 몇트럭분의 책을 기증하거나 버리고 남아있는 책이 그만큼이라고 하니 정말 책쟁이라 할만하다. 

책이 너무 많아서 온 집을 책장으로 가득 채우고 책장에 들어가지 못한 책들은 집안 곳곳에 쌓여있다. 

책의 무게를 버티지 못할까봐 아파트에서는 살기 힘든 것과 책을 너무 많이 구입한다고 다른 식구들에게 타박을 받는 것(이건 나도 그렇다), 이사할 때 책으로만 몇트럭이었다, 한분야에 컬렉션을 이루었다 등이 이분들의 공통점이다.

한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여러방면으로 다양하게 읽는 분들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의 내 방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미 책장이 과부하 상태가 되어 얼마전 3~40권의 책을 버렸는데 또 여러권의 책들이 갈 곳을 몰라하고 

컴옆과 방 한구석에서 뒹굴고 있다. 

책장을 새로 사야하는데 그랬다가는 어머님의 불호령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고 참 진퇴양난이다. 

책쟁이들은 처음에는 책을 사다가 그 다음에는 책장을 사게되고 그래도 공간이 부족하면 

마지막에는 집을 사게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 내가 그렇다. 이사를 해야되나?  

요즘은 1판 1쇄를 구입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 그리고 나름 컬렉션을 꾸며봐야겠다는 고민도 한다. 

지식 e 시리즈를 다 구입했고(이 중 세권은 1판 1쇄다)계속 나오는 족족 1판 1쇄를 구입할 예정이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수준의 책쟁이들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나도 여전히 책이 고프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분처럼 지긋한 나이가 되면 북카페를 차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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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모사 Nobless Club 3
윤현승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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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뷰에서 윤도현이 재밌게 읽고 있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소설이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첨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네요.

 

딸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도서관 사서에게

어느날 평화를 깨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도서관장이 연쇄살인범이니 조심하라는 경찰의 전화와 함께 또 절대 도서관을 떠나지 마라는 어느 여인의 전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는 동안 주인공은 도서관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세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을 멸망시킬 악마로 부활할 자

악마의 부활을 돕게 될 자

그리고 악마의 부활을 막아 세상을 구할 자

 

주인공이 닥치게 되는 자신의 운명은

세상의 멸망과 악의 부활에서 악마의 부활을 막아낼 자.

 

진실의 원안에 갇혀 있는 악마와의 대화에서 그는 세번의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악마는 절대 거짓말은 할 수 없지만 대답하기 싫으면 안할수는 있습니다.

남은 시간은 이제 다섯시간

 

자! 이제 당신이 악마의 부활을 막을 자라면 어떤 질문을 악마에게 던지겠습니까?

당신에게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운명이 던져지면 무엇을 할까요?

 

책은 재미나게 진행이 됩니다.

악마의 부활을 도우는 자는 도대체 누구인지

진정한 악마는 누구인지, 세상을 구할 자는 누구인지

돌고 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첨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네요.

우리가 모르는 어느 곳에서 또 누군가가 세상을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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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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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읽고 있던 책이란다.

이 작가를 좋아할꺼다.

다른 책도 어서 주문해서 읽어봐야겠다.

숫자만 쓰여있는 페이지, 글자가 과하게 겹쳐져있는 페이지, 한줄 또는 한 글자만 있는 페이지 등

그 페이지만 넘겨보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작가가 해놓은 장치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짤막하게 내용을 서술하자면

911테러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이의 성장소설이다.

아버지가 남겨놓은 열쇠하나

이 열쇠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꼬마는 뉴욕을 돌아댕기며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상처는 치유되어가고 갈등은 아물어져간다.

아이의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편지나 일기의 형식을 빌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도 나온다.

집중하지 않으면 화자가 뒤섞여서 누구의 이야기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책 반을 넘어서야 화자가 누구인지 정리가 되었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기다려준다.

할머니도 기다려주고, 엄마도 기다려준다.

다 알면서 기다려준다. 그게 더 감동적이다.

 

마지막 몇장의 사진

어릴적 책장을 휘리릭 넘기면 그림이 이어지던 낙서가 생각나게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한 작가가 대단할 뿐이다.

그리고 그 사진이 모든 것을 대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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