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호흡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97년 초판 출간이래 개정2판 31쇄에 접어진 지금에야 이 책을 집어들었으니 참으로 늦은 셈이다. 97년 초판 이후 약 16만부가 현재 발매되었다고 하니, 의아하기도 하고 그런 예전부터 뇌호흡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있었나 하는 회상도 해본다. 뇌호흡이라는 단어는 최근 TV에서 미국의 사례를 수 회 소개하면서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아이들의 뇌호흡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학과 뇌호흡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론부분에서는 뇌호흡의 실전보다는 이론적인 배경을 쉽고 차근차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어려운 의학서적같지도 않고 학술서적 같지도 않다. 어려운 듯 하지만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고급스럽게 만든 최근 개편된 책의 디자인이 이를 돕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실기편이 단계별로 설명이 되는데, 역시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자세를 엄선하여 추천하고 실천가능한 대안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그저 이 책만으로도 누구나 뇌호흡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뇌호흡의 단계를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 수준 (4단계) 부터는 영성이 깨이는 시점이라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사실 이 단계는 우리 일반인에게는 멀리 있는 단계이니 벌써부터 그걸 고민할 필요는 없겠다.

뇌의 주인이 되고, 뇌는 내가 아니라 내 몸의 일부라는, "뇌호흡으로 우주정보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한다"는 글 등은 철학적인 내용이지만 그 설명과 실천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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