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 3년 후
박현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을 자주 의뢰받아 강의를 진행한다. 한편 신입사원을 추천해 달라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자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학생들을 만나면서 드는 일관된 생각은 미래비전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부족하는 점이다. 미래의 한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멋지고 열정에 찬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다. 그들에게 뭔가를 전달하고 싶지만 짧은 만남에서 많은 것을 다 풀어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내 청춘 3년 후]라는 책은 이러한 내 욕심을 귀신처럼 알아차리고 한 권의 작품으로 풀어내었다. 더우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30대 선배의 인생 경험을 중심으로 10년 후가 아닌 3년 후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으니 아직 미래비전을 설정하지 못한 예비 취업자 혹은 직장 신입에게 적절한 방향성이 될 가이드라인이다.

 

저자는 성공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과 고민해야 하는 숙제들, 그리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대상들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 지루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며 지나치게 가벼워 어디선가 본 듯한 문구로 가득 채우지도 않았다. 딱 적당한 깊이와 적당한 나열로 예비 직장인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로 현실적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링 관련 저서를 읽을 때 중요한 점을 저자가 성공해 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실적인 감감과 이론적인 배경을 함께 설명할 수 있을 때 그 멘토링 저서는 반짝이는 지혜와 처절한 경험이 살아나게 된다. 28세의 나이에 창업하여 연 매출 10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회사를 운영하는 저자의 경험.30대의 나이여서 불과 몇 년 전ㅇ에 지금의 대학생들과 같은 고민을 했던 저자의 입장. 지금의 예비 취업자들이 자신의 삶의 모토를 재 정비하고 명확한 미래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세우기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만 배우면 평생의 밥벌이를 준비하는 시기를 살고 있는 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하여 향후 청년 3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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