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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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제안서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두려워 책을 읽은 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감상을 적는다. 이 책은 너무나도 정확하고 훌륭한 책이나 모두다 이제 1페이지의 망령에 사로잡힐 우려가 있다. 이 책의 선사하는 내용은 1페이지로 축약하는 방법보다 더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과 뛰어난 점에 대해서는 많은 감상과 서평이 있으니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놓치는 부분만을 언급하면서 내 감상을 적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1페이지 제안서가 활용되는가의 문제이다. 우리 모두 1페이지의 제안서를 활용할 수 있을까의 문제이기도 한데, 나의 경우 1페이지 제안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고 또 성공확률도 높다. 반면 1페이지 제안서를 많이 활용하는 나지만 300장의 제안서나 500장의 제안서도 자주 만드는 편이다. 1페이지 제안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책이 꼭 필요하지만 불필요하게 확대해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저자가 1페이지 제안서를 자주 쓰는 이유는 그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왜 1페이지 제안서를 써야 하는지는 분명히 알아야 하겠다. 이 철학은 1페이지의 제안서나 300페이지의 제안서나 차이가 없다.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Aciton Plan을 제시하는 제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 이 책의 매력은 [교정, 축소, 압축] 등 글쓰기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쉽게 놓치는 부분을 잘 정리해 놓았다는 점이다.

국내사정과는 안 맞는 부분이 있어 단점도 있지만, 투자한 돈에 비해 얻을 것이 너무 많은 책인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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