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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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병호 박사의 전작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습관에 관한 경험담이자 독자에 대한 충고이다. 얻고자 하는 아웃푹을 위해서 습관에 기초한 인풋이 필요하다는 점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삶과, 일, 가정, 사회 등 37가지 습관 목록을 정리하고 단계 별로 설명하고 있다.

가볍게 읽으면 다 아는 이야기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진정성에 있다. 많은 페이지에서 도전을 받을 만한 글귀나 주장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독자에 대한 진정성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경험을 숨김 없이 드러내는 강자의 모습도 읽을 수 있다. 습관에 대한 그의 주장을 여과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흡입력은 그의 진정성에 기인한다. 어느 대목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똑 같은 사상과 경험인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인정하지 않는 습관이라 내 경우 감추고 있는 부분마저도 저자는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른 어떤 자기계발 이론서보다 강한 설득이 담겨 있는 이유이다. 슬쩍 37가지 습관의 리스트만을 읽은다면 얻을 게 없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진실과 독자에 대한 기대와 설득을 읽어 낼 수 있다면 그제서야 이 책에서 주장하는 습관의 힘을 인풋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수의 글을 통해서 자신의 습관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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