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사로잡는 생생 모바일 마케팅
이승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아동스러운 표지그림에서 눈치채듯 이 책은 쉽게 작성된 모바일 마케팅 연구서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그리고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IT전문 기자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저자의 문체가 드러나는 책이다.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사례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IT가 반드시 어려울 필요는 없다는, 그보다는 IT를 쉽게 설명해야 하는 기자의 입장이 잘 드러나는 책인듯하다.

사실 모바일 비즈니스 관련 도서가 많이 출간되었고 모바일 마케팅 관련 책 만도 수 권이 출판된 바 있어 이 책은 저자의 모바일 관련 경력을 볼 때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모바일 마케팅의 정의와 적용가능성,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수립방안 등 모바일 마케팅 시대가 열리는 시대에 출간된 책과는 이 책은 분명이 궤도를 달리한다. 그보다는 이제 알려지기 시작한 모바일 마케팅의 국내외 성공사례들, 모바일 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해 당장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을 점검하게 해 주는 도서이다.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저자의 설명, 모바일 매체 광고 기획 사례, 모바일 광고 단가표, 유비쿼터스 마케팅에 대한 이해 등이 이 책에서 내가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모바일 비즈니스를 잘 알고 있는 독자라면 썩 매력있는 책이 아니지만, 모바일 마케팅을 이해하고 싶은 초보자나 초보 마케터에게는 짧은 시간 내 현실적인 아디디어를 제시하는 좋은 사례집으로 보아도 좋겠다. 다만 냉정하게 표현한다면 이 책은 모바일 마케팅을 설명하고 있기 보다는 모바일 광고를 설명하고 있다. 차라리 모바일 광고라는 책의 제목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더 덩어리가 큰 모바일 마케팅이 아니라 모바일 광고에 집중되어 있는 이 책은 나름대로의 독서 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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