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사이언스 - 과학이 서비스를 혁명한다!
한국IT서비스학회 서비스사이언스연구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서비스 사이언스는 2009년을 회자할 대표적인 아젠다가 될 것으로 많은 연구기관들이 발표하고 있다. 과학이 서비스를 혁명한다는 또는 서비스에 IT기술을 더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혹은 경제난국을 극복할 대안으로 지목되는 Servitization의 근간 철학이 되는 서비스 사이언스는 우리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설 첫 걸음이다.

한국IT서비스학회에서 발간한 이 저서는 2006년 말 경 출간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서비스 사이언스 관련 도서이다. 많은 연구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나 구매 가능한 유일한 대안이자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책에서 느끼는 아쉬움보다는 안도감을 느껴야한다.

서비스와 서비스사이언스를 설명하는 앞 부분을 무난하게 넘어가면 이 책의 핵심 강점인 서비스경영과 서비스혁신이 설명된다. 그나마 서비스 사이언스를 우리 옆에 둘 자산으로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대목이다. 기실 내용의 많은 부분이 이미 여러 다른 방법론에서 설명된 사업전략 혹은 마케팅전략 심지어 불루오션에서 가져온 이론들도 있지만 서비스 혁명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에 다가 설 수 있는 희미한 개념이나마 얻을 수 있다.

서비스사이언스와 정보기술편은 관련 핵심 IT지식을 참으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IT산업에서 활동하는 나로서도 "이렇게 정의하면 쉽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잘 풀어 내어 놓는다.

마지막 장인 국내산업 사례는 차라리 읽지 않고 넘어가는 편이 낫다. 이 책의 핵심 강점이라고 설명한 서비스혁신과 서비스경영을 이어 내지 못하고 국내 IT기업의 혁신활동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설명한다. 물론 설명된 사례들이 자랑할만 하고 중요한 혁신활동임은 이해하고 있으나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관점에서 논의되기에는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장단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더우기 관련 유일한 교재이나 2006년 출간된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 언급한 바와 같이 아쉬움보다는 안도감이 더 어울린다. 2009년 경제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서비스 사이언스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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