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의 진짜 주인공(?)이 돌아왔다. 비류연의 등장으로 글의 재미가 지속된다. 주인공 아닌 주인공으로서의 애매한 활약 덕분에 맥이 빠지고 늘어지던 플롯이 한 번에 회복이 된다. 급격스럽게 재 등장한 비류연의 존재가 낯설고 짠! 하고 나타난 그의 방식이 놀랍기는 하지만 크게 관계치 않는다. 소설의 제 일 요소는 재미 아니겠는가? 급잡스럽게 나타난 비류연은 그 간의 못 했던 활약을 회복하듯 좌충우돌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을 토해낸다. 잠시 비뢰도의 줄거리에 실망했던 독라자면, 혹은 지난 23편에 이어, 24편의 재미가 지속될 것인 지 궁금해 하는 독자라면 25편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인공이 다시 등장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