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안타깝고 뜻밖이다. 비슷한 류의 책이 수 년 전 출간된 적이 있었고 그 책을 소위 쓰레기 정도의 책으로 치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인사관리의 전문가이고 기업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 것이 안타깝고 뜻밖이라는 나의 소견은 이 책의 대부분이 진실이고 또 이 책은 직장인의 기본적인 예절과 Attitude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이라서이다. 회사의 임원으로서 내가 느끼는 소견은 이 책의 대부분이 진실이고 이 책에 언급되 있는 정도라면 모든 직장인이 알고 있어야 할 또 그렇게 행동해야 할 당연한 자세의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책의 재미를 위해 과장된 바도 있고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좋을 내용을 강조한 바도 있지만 저자의 주장은 한결같고 사실이라는 생각이다.

작은 문구 하나 작은 문장 하나 하나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 책의 50가지 비밀은 "비밀이 공개되었다"라는 관점보다 "기본에 해당되는 자세의 문제를 다루었으니 혹 몰랐다면 따라야 한다"라고 강변하고 싶을 정도이다.
 
한편 30가지 비밀을 지나 4장인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편은 군더더기에 가깝다. 어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고 이 책의 가치를 기준으로 한 다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장이다. 소위 대부분의 자기개발 서적이 이러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 하지만 30가지 비밀을 읽어 가는 동안 놀라움을 가졌던 독자라면 이 4장이 핵심내용이라고 봐도 좋겠으니 책의 구성 상 어쩔 수 없는 편집이 아닌가 싶다.
 
5장인 [드디어 다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진급한 팀장급 인력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다. 수 일 전 수백만원에 해당하는 리더쉽 과정을 수 일동안 수강한 바 있는데, 그 강의의 큰 주제를 요약한다면 5장의 줄거리와 같은 내용이다. 다만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하나 하나를 경험으로 일깨워 피부에 와 닫게 설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주게만을 언급하고 있어 느낌이 덜 할 지도 모르겠다. 다만 독자가 새롭게 진급한 팀장급 인력이라면 꼼꼼하게 암기하고 실천하기를 권한다.
 
모든 직장 생활은 기본은 자세(Attitude)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