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선생님, 당신이 희망입니다. - KBS 박선규 기자가 대한민국의 선생님들께 띄우는 희망 메시지
박선규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큰 주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교사들에게 주문하는 글이다. 교사가 선생님으로 거듭날 때 우리의 희망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는 큰 주제가 이 책을 감싸고 있다. "큰 주제"라는 단어를 강조함은 이 책의 참 매력이 "큰 주제" 보다는 그 안에 녹아 있는 "작은 주제"에 있어서이다. 이 책은 큰 주제를 벗어던지면 사회학 서적일수도 인물평전이 될수도 혹은 신문 사설 어느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주문이나 독설일 수도 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 우리나라 국민성에 대한 자각, 미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시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잘 쪼개어진 작은 주제 여럿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이다.

이러한 작은 주제들은 자연스럽게 저자의 시각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동반하게 된다. 소위 개혁세력인지 수구골통세력인지를 묻는 것이라도 좋다. 혹은 여당편인지 야당편인지 물어도 좋겠다.  이 책의 저자는 균형잡힌 시각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하니 저자의 글은 어느 한 편을 옹호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이도 저도 아닌 양비론은 절대 아니다. 분명하게 저자의 주장이 담겨 있지만 "부드러운 설득"으로 양 쪽 세력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넘나든다.
 
"솔직하게"라는 단어는 최소한 정치나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참으로 무서운 단어다. 저자는 솔직하지 못한 정치인을 꾸짓기도 하지만 저자의 주장을 최대한 솔직하게 이 글에 담아낸다. 가슴 한켠에서 뭔가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잘 정제되지 않아 자기의 주장을 꾹 눌어 참아 온 독자라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더운 여름나는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내는데 그만이다. 무릇 뒷담화처럼 스트레스 해소되는 일이 또 있을까? 그것도 우리나라의 장래와 교육을 통한 미래의 희망을 논하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