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22 - 운명의 폭풍우
검류혼 지음 / 청어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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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주인공으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22편에서는 극복되었다. 다만 사라진 주인공 대신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으로 비뢰도의 예전의 맛갈스러움이 많이 줄어 들었다. 다만 감추어진 주인공으로 인한 음모가 스멀스멀 기어 오른다.

예전의 압축적이고 빠른 전개 대신 22권에서는 글이 템포가 많이 늦어졌다. 새로운 주인공의 특징을 알게 모르게 노출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미 독자에게 익숙한 주인공의 능청스러움과 스멀거리는 음모가 독자에게는 조금 답답할 지 모르겠다. 그 대신 주인공의 사부 등장으로 일부를 구성하여 예전의 맛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잘 유도하고 있다.

비뢰도의 재미 운운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비뢰도의 현재 22편을 읽는 독자라면 이미 매니어급일테니, 재미라는 기본 위에서 글이 감상을 적어내는 것이 타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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