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트루퍼스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5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꽤 오래 전에 스타쉽 트루퍼스라는 영화를 봤다.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액션영웅물..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원작의 팬들이 영화에 반발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원작을 본 일이 없는 나로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이번에 원작 소설을 봤는데 이제 그때 원작 팬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아니..이런 소설을 가지고 어떻게 그런 액션영웅물을 만들 수가 있을까.
하도 오래 전 영화라 기억은 제대로 나지 않지만
초반 부분만 빼면 영화와 소설은 완전 별개이다.

이 책에는 영웅이 없다.
진지하게 입대했다기 보다는 얼결에 자원입대한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 속에 군인과 전쟁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너무 빤히 보이는 작가의 설교가 좀 지루하긴 하지만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한가지 새로운 사실은 강화복(파워 수트)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것이
바로 이 소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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