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짭니다!
작년에 이탈리아를 가겠다고 나섰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국 못갔고,
올해 드디어 방콕에 갑니다.
계획만 세웠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표부터 끊었습니다. 하! 하! 하!

사실 올해도 친구랑 이탈리아에 가자고 말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자! 가자!' 말만 해놓고 또 흐지부지....
이러다 또 못가겠지 싶었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친구가 메신저로 5월 1일에 방콕에 가자는 겁니다.
뭔소리냐 했더니 여행사이트에 5월 1일에 가서 5일에 도착하는 방콕 표가 떴다네요.
잠시 고민하는 척하다가 냉큼 가자고 해서 그날 일사천리로 비행기표 예약.

그러고 보니 패키지가 아니라서 여행 계획표도 짜야겠고, 숙소도 정해야겠고.
친구는 [온더로드]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다며
자신은 꼭 '카오산로드'에 숙소를 잡아야겠답니다.
해서 또 사이트 뒤지다보니 카오산로드에서는 그래도 고급이라는 '버디 롯지'라는 호텔에 눈에 띠네요.
'카오산로드'라는 친구와 요구와 '독립된 화장실과 샤워기'라는 제 요구에 부합해서
또 그 날로 인터넷 예약.(http://www.buddylodge.com/buddylodge.php)
이제 비행기편과 숙소가 정해졌으니 먹을 거 볼 거만 계획하면 되겠습니다.
마침 [태국 음식에 미치다]라는 책도 있어서 얼른 구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즉흥적으로 떠나는 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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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03-26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여행은 즉흥적으로 떠나는 건가봅니다. (2)
태국 저도 너무 좋아해요~~ 물가도 싸고 쇼핑도 재밌고 ㅎㅎ
태국 해변에서 놀다가 잠이 드는 바람에 다리에 화상입었던 미련곰탱이 1인입니다 ^^;;
아참 태국 정보는 요기가 많더라구요 ^^
http://cafe3.ktdom.com/thailove/gb/

보석 2009-03-26 11:00   좋아요 0 | URL
그쵸? 멀리 보고 계획 세우면 중간에 일 생기고 맘 변하고 잘 안 되는 듯해요. 오히려 이렇게 갑자기 가자! 해야 가지는 듯. 몇 년 전에 앙코르와트를 갔는데 그 패키지에 파타야가 포함되어 있어 태국을 잠시 들르긴 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방콕만 가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Koni 2009-03-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러워요! >_< 학교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 첫 여름휴가 때 방콕에 갔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지상전철과 나이트클럽... 요즘 태국 정치상황이 수상쩍은 듯도 하던데, 조심해서 즐겁게 다녀오세요.^-^

보석 2009-03-27 10:08   좋아요 0 | URL
5월 1일 출발입니다. 1달 정도 남았어요.^^ 1달 동안 이거 생각하면 신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