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니아 전기(18권에 외전 1권)] [스칼렛 위저드(6권)] [새벽의 천사들(6권에 외전 2권)] 여기에 [크래시 블레이즈] 1, 2권을 합하면 35권! 이 책들을 다 사서 소장하고 있으니 난 불평할 자격이 있다! 예전 [크래시 블레이즈] 1, 2권의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난 제발 작가가 [델피니아 전기]에서 시작된 시리즈물을 그만 우려먹고 새로운 작품을 쓰길 원했다. 책 주인공들이 사골도 아닌데 도대체 몇 년을 우리는 건지.-_-; 그랬는데 얼마 전 아는 후배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일본에선 이미 [크래시 블레이즈]가 11권까지 나왔다는 거... 방금 알라딘에서 검색해보니 국내에서도 3권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ㅎㅎㅎ 내친김에 아마존재팬도 검색해보았다. 표지들이 참..현란하기도 하지...젠장.(맛보기로 몇 권. 클릭하면 커집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만들지 않고 옛날 이야기를 재탕삼탕하고 있는 작가가 싫고, 궁시렁거리면서도 결국 국내에 나올 책들을 다 사고 말 나 자신이 불쌍하다. 게다가! 나와 취향이 비슷한 후배가 몹시 분개하며 알려준 바로는 11권이 나오도록 [델피니아 전기]의 세계와 연결되는 이야기는 없단다! 너무해! 그날 후배와 나는 찻집에 앉아서 열을 올려가며 책 속 주인공을 욕하는.... 진기한 풍경을 연출했다.-_-; (더욱 안습인 건 대화의 주체들이 평균연령 30세를 넘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