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10 - 완결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0권이 완결이라는 말에 무척 놀라고 섭섭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역시 하구미와 모리다가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
내심 두 사람이 커플이려니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다케모토가 하구미에게 실연당했을 때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여겼다.
나중에 일본 만화에 정통한 친구에게 연재되는 잡지에서
하구미가 하나모토 교수와 연결되었다는 말을 듣고 좀 실망하기도 했다.

이번에 10권을 보면서 그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다시 봐도 역시 하구미와 하나모토 교수는 아닌 것 같다.
다케모토와 마야마, 야마다, 하구미, 모리다가 우왕좌왕 청춘을 헤맬 때
그 모습을 곁에서 조용히 바라보며 가끔 격려도 하고,
혼란의 중심에서 무게를 잡고 있는 '어른'이 바로 하나모토 교수였기 때문이다.
10권에 하구미와 하나모토 교수의 감정에 대한 설명이 나오긴 하는데
역시 그건 '이렇다'고 들이밀어진 사실을 어쩔 수 없이 삼키는 기분이지
마음에서부터 공감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하구미, 정말 모리다는 어쩔 거냐고~~~~~!

10권 내내 마야마에게 차이는 야마다(어쩜 둘은 이름도 이렇게 비슷한지)는
결국 노미야라는 자신을 감싸줄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어차피 지금은 시작 단계.
개인적으로는 그딴 다른 여자 좋아서 쫓아다니는 스토커 녀석은 당장 때려치고
노미야랑 깨가 쏟아지게 살라고 하고 싶지만...당장은 무리겠지? 하하.

누군가에게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우연히 보게 된 1권부터 마지막 10권까지
꽤 긴 시간을 함께 한 만화다.
20대 초반, 청춘의 고민과 방황..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하고,
하여간 사랑에 대한 고민, 인관관계에 대한 고민, 미래에 대한 고민 등
누구나 한번쯤을 겪었을 성장통에 대해 때론 유쾌하게, 때론 가슴 찡하게 그렸다.
개인적으로는 노미야가 마야마를 보면서 했던
힘겹게 벗어던진 청춘의 의상(고집, 미숙함 등)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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