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이 괌에 갈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올 겨울쯤 일본 료칸(전통 여관)에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괌에 가게 된 후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괌은 관광지라기보다는 휴양지였다.
볼거리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해변에 느긋하에 누워 선탠을 하는 곳.
또는 면세점에서 즐겁게 쇼핑을 하는 곳.

일본 도깨비여행 상품에 가까운 일정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틀 있었나.
좀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느긋하게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일행과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꽤 좋은 계획이었던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길을 잃기도 하고, 기껏 찾아간 곳이 문을 닫아서 입구에서 돌아오기도 했지만
여행이란 원래 뜻밖의 일이 생기기에 즐거운 것 아닐까.
의외의 곳에서 관광지도에는 없는 멋진 곳을 발견하기도 하고 즐거웠다.
다음에는 좀더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다.

<묵었던 PIC호텔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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