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먹었어? 8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 물론 나이를 먹는다 해도 외모상으로는 별 변화가 안 느껴집니다... 이건 만화고, 둘은 주인공이니까 그건 익스큐즈.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서 슬슬 원숙한(?) 커플의 느낌이 나요. 이번 권에선 무려 둘이 교토로 여행가서 최고급 료칸에 숙박까지! 게이임이 드러나보이는 일이라면 질색팔색하던 초반의 시로로서는 상상 못할 전개네요. 심지어 손잡고 가자고 먼저 권하기까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켄지가 겁먹을 만 해요.


한편 어떤 면에선 결혼이라는 끈으로 묶여 있지 않기에 오히려 서로를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 막 대하는 일이 덜하겠구나 싶기도 해요. 서로 조심할 건 조심해야 하는 관계.


이제 원숙한 커플이구나 싶었던 건 발렌타인데이 에피소드. 굳이 서로 초콜릿을 사주기보단, 함께 브라우니를 만들어가는 얘기였죠. 그런데 시로씨 정말 몸매 관리 신경쓰는군요... 브라우니가 뭔지도 모르다니.


이번 권에서 제일 땡겼던 요리는 오뎅. 역시 오뎅에 들어갈 무는 큼직해야 제맛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