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8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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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주의 세째딸로 태어나 쇼군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요시무네, 그리고 그녀의 세 딸 중 장녀인 이에시게는 외모만이 아니라 말도 어눌하고 여러 가지로 뒤떨어지는지라, 차녀로 후계자를 삼으라는 진언이 잇따른다.

본인이 장녀가 아니라 능력 있는 세째딸이었던 만큼, 당연히 후계자 선정도 실력 위주여야 할 것 같지만... 요시무네의 선택과 그 이유는 뭔가 납득이 갈 듯도 아닐 듯도.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만)

그나저나 이런 장자상속 권력자 집안에서는 과연 형제 자매 관계라는 게 어떤 식으로 형성되는지 잠시 궁금해진다. 뭐 일단 다함께 화기애애하기는 무리겠지만 그렇다고 어려서부터 쟤만 없으면 내가 그 자리에...! 하면서 자라는 건 아닐 거 같은데. 역시 권력에 붙어 살아가는 주위사람들의 영향이 크려나.


이번 권에서는 이에시게의 코쇼나 실력이 있지만 성별 때문에 차별받고 오오쿠로 오게 되는 남자 요리사 등의 이야기가 다루어지면서 그들의 시점에서 쇼군 일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식.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되기보다는 앞권 내용 정리하고 뒷권 새로운 방향(적면포창 치료 연구)을 열어주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1권부터 등장해왔던 스기시타가 퇴장하니 뭔가 아 세월이 가는구나... 싶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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