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와 리처드, 두 남자에게서 떨어져서 머리를 식히며 어느 쪽을 택할지 고민하기 위해 세인트 루이스를 떠나 도를 닦고 있던(-_-) 애니타에게 친구인 청부업자 에드워드가 연락을 해옵니다.
6권에서 신세를 진 일이 있어, 에드워드가 도움을 요청하면 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바로 그때가 닥친 거지요.
암튼 그래서 간만에 복닥복닥 세인트 루이스를 벗어나 뉴멕시코로 go!
그 천하의 에드워드조차 도움을 요청해야 했던 사건...은
뭐 이 시리즈에서 늘 그렇듯 피와 살점이 즐비하다고만 해두겠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보다 더 애니타를 기절초풍하게 한 것은, 에드워드가 약혼녀를 데리고 나왔지 뭡니까!
거기에 약혼녀에게는 14살 아들과 6살 딸이...
아무리 친구래도 사이코패스 살인마는 살인마.
인간을 죽이다가 인간이 너무 쉬워서 초자연적 생물 현상범 사냥꾼으로 나선 에드워드에게 약혼녀라니!
분기탱천한 애니타는 당장 그 가족에게서 손 떼라고 을러대지만...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지역내 이권 갈등과 관련하여 그 가족을 위협하는 악당들이 있는데다,
에드워드도 그동안 나름 제법 선량한 시민 테드로 롤플레잉을 해오다보니...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연극인지 그 경계가 희미해진 거지요.
게다가 애니타 말고 에드워드가 불러온 두 명의 다른 도우미(?)중의 한 명은 덩치가 산더미같은 강간 전과자.
애니타는 한마디로 이번권에도 정신 없습니다. -_-
이번권엔 애니타의 남자들이 아예 안 출연합니다.
(장 클로드가 잠깐 꿈에 납시는 거 빼고)
로맨스 쪽 라인 팬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권에서 내내 셋이 뒤치락 엎치락 신경전을 벌여온 터라 제게는 나름 신선한 전환기의 한 권이었달까요.
아, 제목은 다시 업소명으로 돌아왔습니다.
뉴멕시코 뱀파이어 마스터의 이름이자, 그분이 운영하시는 클럽 이름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