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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환(宦) (외전증보판) (총3권/완결)
윤해월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7월
평점 :
제목 환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 내시라는 의미였군요. 제목 그대로 담이는 어려운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어린 나이에 내시로 궁에 들어옵니다. 왕세자의 죽음으로 왕의 서자라기도 못한, 궁밖 기생에게서 낳은 아들인 이목영이 왕세자로 궁에 들어오면서 담이의 서러운 팔자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공이 엄청 저자세를 취해서 무슨 일일까 싶었는데, 과거(수 15-20세 때)와 현재(수 25세)가 교차되면서 점점 공의 죄상(?)이 드러납니다. 솔직히 수가 영영 마음 닫아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전개이지 싶었어요. 그만큼 후회공의 면모가 절절하게 드러납니다. 후회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을 거 같아요.
덧) 시대물에서 뒷담화라는 단어는 좀... 그거 뒷다마를 순화한 현대의 신조어(라기엔 좀 오래되었지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