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26.
난
과거를 되새기지도 말고
미래에 기대하지도 말고
지금을 살아가야만 해
아오이
네 고독한 눈동자 속에서
다시 한 번 더
나를 찾을 수 있다면
그때
나는
너를
- 쥰세이
주진모와 금성무를 섞어놓은 듯한 쥰세이와 성현아를 연상시키는 아오이의 사랑 이야기.
미술복원사라는 직업적 특성과 이태리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만 빼면 별달리 특별할 것도 없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많은 이들의 입을 탄 이유는
제목이 가져다주는 기묘한 매력과
언제나 보는이들을 애태우는 바보들의 사랑 이야기 때문이 아닐까.
늘 답답하고 애절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바보들의 사랑, 참 애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