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25.

삶이란 참 재미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생각한 것과는
엄청 다른 것에 묘미가 있지

고작 여덟 살 때 아빠 친구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를 아빠에게 일르자 두둘겨 맞고
열세 살에 창녀가 된 리.
동성 여자와 처음으로 사랑이란 걸 하게 되고
그녀를 위해 돈을 벌다 변태 같은 새끼한테 강간당할 뻔하다가 쏴 죽인 뒤
그녀는 몸팔기를 가장한 살인강도로 변한다.
단지 사랑하는 그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
그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리의 그녀.
결국 리는 사랑하는 그녀에게도 배신당하고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
매우매우매우매우 그럴싸하다.
그런데.
왜 보고 나서도 아무 울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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