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 10인 새해 계획 [05/01/09]
[책과세상] 출판인 10인 새해 계획
※ 정진숙(93) 을유문화사 회장
“‘사기본기’(史記本紀)를 시작으로 인문서 출간에 주력할 것이다. 2001년부터 시작한 인문고전시리즈를 확장해서 서양고전까지 아우른 새 번역을 선보이겠다.”
※ 김성재(78) 일지사 사장
“특별히 공들이는 책은 없지만 출판을 통해 학술문화 발전에 다소나마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 박맹호(71) 민음사 회장
“고전을 실제로 읽는 체험을 안겨 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처럼 훌륭한 문학작품과 인문학적 바탕을 가진 우수한 교양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 조근태(63) 현암사 사장
“현재 51종이 나온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백가지’ 시리즈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전통 있는 우리 문화를 체계화, 현대화하겠다. 창업 60주년의 주춧돌을 다시 놓겠다.”
※ 김언호(60) 한길사 사장
“‘한길그레이트북스’에 더 주력한 것이다. 2006년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우리 저자들이 저술한 교양인문책 30권과 함석헌 전집 30권도 준비하고 있다.”
※ 고세현(50) 창비 사장
“9권으로 된 한국현대대표소설선을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체제로 개정ㆍ증보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기존의 문학 인문사회 교양 어린이책 분야의 내실을 강화하겠다.”
※ 김종수(49) 한울 사장
“21세기 아시아공동체의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본 이와나미(岩波)서점에서 낸 ‘아시아 신세기’(전8권)의 번역출판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학술출판을 더 강화하겠다.”
※ 강맑실(49) 사계절출판사 사장
“여러나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아틀라스 시리즈 중 ‘아틀라스 중국사’가 올해 출간 예정이다. 아동ㆍ청소년 교양물 출판을 강화할 생각이다.”
※ 김준희(47) 웅진닷컴 사장
“서중석 교수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를 상반기에 출간해 10년간 이어온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를 완간한다.”
※ 김학원(43) 휴머니스트 사장
“교과서 내용을 혁신하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살아있는 과학 교과서’, 도정일 경희대 교수와 최재천 서울대 교수의 3년간 대담을 밀도 있게 정리한 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