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출판사에 편중" "유명 작가에만 눈길줘"  [04/12/24]
 
◈북리뷰에 바란다 ‘신문이나 방송의 책 소개 지면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바라는 점 ’이란 설문에 대해 젊은 출판인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온 것은 ‘메이저 출판사에 편중된 책소개’ 였다. “매일 나오는 출판사 책만 나온다”, “이름 없는 출판사 의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 같아 힘이 빠진다”, “작지만 내 실있는 전문출판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좀 과 격하게, “돈 있는 출판사의 로비로 책을 선정하는게 아니냐. ?탁??책소개 뒤 페이지에 그 책의 광고가 있는 것을 보면 의심 이 간다”는 지적도 했다.

비슷한 경우로, “지명도 있는 작가나 저자가 아니면 외면당한다 ”는 불만도 많았다. “역량있는 신인 저자를 발굴하는 것도 출 판사와 신문의 역할인데, 거의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는 등의 지적은 출판사나 언론이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들이다 .

“흥미위주로 다루다 보니 그럴 듯한 제목을 달아야 책이 소개되 는 것 같다”는 고언도 있었다.

또 가장 많은 지적 중 하나는 책소개 지면이나 TV프로그램이 ‘ 너무 무겁다’는 것이었다. “대중에게 친밀하게 어필할 수 있는 책소개 지면을 고민해달라”, “독자의 눈높이는 고려치 않고 기자들이 너무 비평에 치중한다”, “한마디로 너무 무겁다. 그 래서야 독자들이 책을 사겠는가. 가볍게 다뤄달라”는 등의 요구 였다.

반면에 “TV는 책과 관련된 지식정보 프로그램을 늘려야 한다”, “인문서가 죽고 경제경영서에 치중하는 출판계를 왜 비판하지 않는가”등의 지적도 있었다.

이밖에 “조간신문들이 토요일에 일제히 북섹션을 게재하면서 가 독성이 떨어진다. 평일로 옮겨달라”는 지적도 눈여겨볼 만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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