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콩도 먹어야지!
닉 샤렛 그림, 케스 그레이 글, 이명연 옮김 / 럭스미디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편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콩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콩을 먹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엄마가 한 선택은 콩을 먹는 '조건'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것들을 할 수 있게 허락해 주려고 한다.
이 콩만 먹으면, 좋아하는 푸팅도 마음껏 먹게 해 주고, 제 시간에 꼭 안 자도 괜찮으며, 놀이동산도 데리고 가고 코끼리마저 사다준다는 약속을 내민다.
그러나 이에 넘어가지 않는 아이... 아이가 내건 조건이 더 재미있다.
엄마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면 자신도 먹겠다고....
이제까지 편식은 꼭 고쳐야만 하는 나쁜 습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며, 기호의 문제로 이야기하는 그림책.
그림은 그냥 그렇지만 이야기가 내던지는 편식에 대한 시선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