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수염이 따가워요 꼬맹이 마음 7
질케 브릭스 헨커 그림, 울리히 마스케 글, 김지연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고슴도치 부자 이야기. 두 팔 벌려 아이에게 뽀뽀해 주는 아빠의 수염이 너무 따가워 아빠가 전해주는 꽃도 먹을 것도 달팽이 마저도 모두 까끌까끌 따갑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았다. 아빠가 없는 내 조카들에게 읽히면 어떤 생각을 할까. 내용을 떠나서 혹 아빠의 부재를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싶다. 평범하다는 것,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일상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박탈당한 조카들 모습이 떠오르면서 읽어줄까 하다가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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