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는 작가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이야기까지 써서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 것도 마찬가지. 이 책 역시 그림을 그리는 이가 글까지 썼는데,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 그 이미지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담겼는데, 이야기의 구성이란 면에서는 전혀 재미있지도, 흥미롭지도 않다. 그림 한두 장으로 끝났을 이야깃거리를 질질 끌고 있는 느낌이랄까.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게 있고 저마다의 몫이 있듯, 작가들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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