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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잠옷을 입기 싫어해요 ㅣ 영어랑 친해지는 소피의 모험 1
크리스토프 프와레 그림, 상드린 도멘느 글, 이효숙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한글과 영어가 동시에 들어가 있는 그림책이다. <소피는 친구랑 미술관에 갔어요>를 먼저 읽었는데, 처음엔 책 표지에 '영어랑 친해지는 소피의 모험'이란 부제를 보고는 아무리 영어가 중요한 세상이라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필요할까 싶은 맘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다. <소피는 잠옷을 입기 싫어해요>는 잠자리에 들기 싫어 잠옷 입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소피에게 엄마가 그럼 무엇이 하고 싶느냐고 묻는데, 이에 대한 엄마의 구구절절 이어지는 설명이 참 재밌다. 딸기맛 막대사탕이 먹고 싶었던 소피는 결국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처음엔 영가와 한글이 병기되어 있어서 눈에 거슬렸지만, 쉬운 문장들이어서 이 정도면 아이들과 같이 읽어봐도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