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너구리네 봄맞이 민들레 그림책 6
권정생 글, 송진헌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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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겨울잠을 자던 너구리네 가족. 너무 일찍 일어난 아기 너구리 세 마리가 엄마아빠 몰래 밖을 나갔다. 눈꽃송이를 찔레꽃으로 착각하는 너구리, 찬바람 불자 깜짝하고 놀라는 모습이 재밌다.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것을 깨닫곤 봄이 올때까지 다시 부모 곁에서 잠을 자는 아기들. 자칫 그 하나의 사건이 없었다면 참 단조로웠을 이야기를 잔잔히 재밌게 엮었다. 너구리의 그 솜털 가득한 모습을 그림에 담아낸 그림작가의 솜씨도 좋다. 흑백에서 칼라로 바뀌는 그곳에 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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