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오래되나서 언제쩍 이야긴지도 모르겠다. ㅠ.ㅠ. 아무튼 올해 있었던 일인듯하다. 지난해 영화관에서 <장화홍련>을 봤다. 염정화의 그 알 수 없는 매력과 두 아이의 연기가 참 볼만했고, 무서운 장면은 하나도 없었건만 잔뜩 두려움에 떨게하던 음향. 그리고 예고편에서였던가, 마지막 장면에서였던가, 아무튼 너무도 인상깊게 남은 영화음악. 바로 러시아 여성 2인조 타투의 바로 이 노래다. 약간은 스산한 느낌의 맑은 음성. 이 상반되는 느낌이 어쩌면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처음엔 당연히 우리나라 밴드들이 부른 음악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Not goona Get Us> 등으로 꽤 알려진 타투의 노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영화를 본 뒤 얼마간 잊고 있었던 듯 한데 거리에서 우연히 이 노래를 다시 듣고 나서 찾아보게 됐다. 인상깊은 음악은 언제든 다시 찾아 보게 되는 법일까. 아무튼 두 여자들의 음악이 참 신나고 발랄하고... 뭔가 끊임없이 음산하게 조잘거린다. 참 묘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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