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31.

중등 우리교육 2004년 9월호
김은식의 예술산책 - 신촌에는 한대수가 산다 중에서

집요하게 재산은 얼마나 모았냐,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신경을 쓰지 않느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한대수가 답한다.
"음, 뭐 그렇지. 하지만 나는 화폐 없어. 화폐ㅏ 무슨 필요가 있나? 질투와 소유는 평화를 깨. 나는 사람이 두 가지만 없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병하고 빚이야. 물론 나는 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만 말이야, 하하하/.."

정말 유쾌한 답변이다. 나도 그 두 가지는 없는데, 행복의 모든 조건을 만족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행복한 삶, 어쩌면 그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스며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