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11. 23.

전우익, 현암사, 마지막 쪽

"사람도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착함을 지킬 독한 것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마치 덜 익은 과실이 자길 따 먹는 사람에게 무서운 병을 안기듯이, 착함이 자기 방어 수단을 갖지 못하면 못된 놈들의 살만 찌우는 먹이가 될 뿐이지요. 착함을 지키기 위해서 억세고 독한 외피를 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해안선을 보고 나서..
김기덕 감독도 혹시 이 책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본 영화여서, 그 영화에 대한 나의 느낌이 영향을 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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