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

교육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세 가지 화두, 직업/미디어 리터러시(독서교육을 포함한)/생태. 공교육이 이 세 가지의 교육만 제대로 할 수 있어도 학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건 물론, 교육의 공공성과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으리가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꿈을 갖게 할지, 미디어를 통해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어 내고 다양한 삶과 상상력을 경험하며, 나 아닌 다른 것을 이해하고 서로 살려나갈 수 있는 교육을 고민할 수 있다면, 이 사회에서 교육은 제몫을 다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세 가지 화두 중 직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집어들게 된 책, 을파소에서 나온 주니어를 위한 직업 시리즈 <나도 멋진 프로가 될거야>와 청년사에서 나온 <될 수 있다> 시리즈.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추천하기에 딱 알맞다. 개인이 사기에 부담된다면 학교를 비롯한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책을 많이 접하다 보면 아이들의 꿈도 그만큼 다양해질 것 같다. 괜찮은 기획,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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