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5

포천에 있는 언니네 집에서 DVD로 보다..
둘 다 몰입해서 보질 못해서리.. 그저그렇게 보였다.
2003년 판 접속이라는 <후아유>는 내가 좋아하는 이나영이 나온다는 것, 춘향뎐의 그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는 것, 아바타와 게임이란 코드로 이 둘 사이의 소통이 엇갈림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빼면 이전의 영화 <접속>보다는 감동이나 신선감에서 많이 뒤쳐진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지간에.. 이나영은 이뿌다~

<해리포터 비밀의 방>은 1편에 비해 뭔가 많이 스케일이 작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전편에 비해 후속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이 클 텐데, 생각보다 많이 시시했다. 이런 걸 극장에서 봤다면, 좀더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스토리도 알고...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자 조앤 롤링(? 맞자.. 아무튼 내 기억력이란 것은... 놀라울 만큼 후지다--;;)에 대한 존경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후 유덕화와 양조위가 나오는 <무간도>란 영화도 아주 쬐끔 어깨 넘어로 보긴 했는데.. 뭔 영화인지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양조위가 임창정과 최민식을 합쳐 놓은 듯한 얼굴이었다는 것 하나.

두구 온 <색즉시공>을 못 본 게 많이 아쉽다.. 세모의 고모님의 말씀에 따르면(나랑 관계가 어찌되는 걸까--;;) 형부와 언니와 내가 셋이서 앉아 보긴에 쫌 민망한 영화란다. 그리하여 못 봤다.. 모 딱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지만..(사실은 주구장창 자느라구.. 시간이 없어서 못 봤다고 해야 맞다--;;) 저 영화를 집에 빌려와서 볼 수도 없구.. 거 참.. 궁금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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