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8

엊그제 썼던 글인데.. 코넷인지 에이디에스엘인지의 문제로 이제야 다시 올리게 됐다--;;)

우앙~
드디어 3호선 버터플라이 샀다.
운전면허 기능연습하구 홍대입구역에 내려 세븐일레븐에서 하겐다즈 아몬드&커피 바(다크 초코가 먹고 싶은데 거의 한달 동안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교동 쪽엔 없는 것 같기도 하고...)를 먹으며 지하 레코드 샵에서 샀다.
느낌이 좋은 중년의 아저씨가 계산을 해줬다. 하드를 들고 있어 손이 모잘라 뜯어달라는 날 보며, 멋찌게 씩~ 웃었다...

음악이 좋아서.. 그냥 바로 퇴근해버렸다..
그 이후로 네 시간째 계속 [꿈꾸는 나비]만 듣고 있다..
남상아가 언제 여길로 왔지.. 허클베리핀은 어쩌고... 왜 여기로 왔을까... 재미없었나 부지 모.. 알게 모야 나름의 이유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을...
아무튼 남상아의 이 묘한 음성은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다.. 그리고 [꿈꾸는 나비]는 그녀의 목소리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아~ 좋다

p.s. [내멋대로 해라]에서 전경이 첫 보컬이 병원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연주하던 건반 앞에 털퍼덕 주저앉아 담배를 물며 울던 그 모습, 그리고 그 장면의 음악으로 흐르던 그 노래.. 꿈꾸는 나비..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딴 노래도 좋던데.. 아직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 넘어갈 수가 없다.. step by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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